김희철 "누구 찍었는지 알려져, 방송 5년 쉴 뻔했다"
2017-05-11 김현유
김희철은 최근 진행된 SBS '게임쇼 유희낙락' 라이브 방송 도중 지난 4, 5일 진행된 제19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 당시 자신이 뽑은 후보가 드러나며 생긴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이와 관련, 홍진호가 "사전투표한 것 잘 봤다. 다 비치더라"고 말하자 김희철은 "5년 방송 쉴 뻔 했다. 어제 행사 차 홍콩에 갔는데 그 동안 두근거리더라. '유희낙락'에서 날 못 볼 뻔 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특정 후보를 지지했다는 이유만으로 문화계 블랙리스트에 오르던 이전 정권의 상황을 언급한 것.
이어 김희철은 "사전투표 때 누굴 찍었는지 드러났다. '아는 형님' 녹화하는데 연락이 오더라. 단체 채팅방이 난리가 났었다"고 말하면서도, 김소혜에게 "투표는 꼭 해야 한다. 누굴 뽑든 그건 자유지만 대신 투표는 꼭 해라. 무효표라고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