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돈은 "안철수 본인과 당의 역량이 부족하다는 게 많이 드러났다"고 말했다

2017-05-11     허완
ⓒ뉴스1

이 의원은 이날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당과 조직의 역량도 부족하고 이것이 단기간 내 보강될 가능성도 그렇게 쉽지 않다고 본다. (차기 집권도) 굉장히 어렵다고 본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가 2위를 차지한 데 대해 "우리 당 의원들의 공통적인 문제가 영남 유권자들, 보수 너무 모른다"며 "한국의 보수를 그렇게 만만하게 보는 게 아니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국민의당이 더불어민주당으로 흡수통합될 것이라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 "의원들 구성원들의 총의는 어렵다고 본다"며 "의원 뿐 아니라 원외 지역위원장들의 의견을 수렴해야 하는데 굉장히 어렵다고 본다"고 관측했다.

이 의원은 "지방선거를 통해서 한번 또 (호남)민심의 심판을 받아야 한다"며 "지방선거에서도 이번 같은 결론이 나온다면 그거는 다른 문제지만 저는 그렇지(호남에서 민주당에게 패배) 않다고 본다"고 언급했다.

특히 조국 교수의 청와대 민정수석 임명에 대해서는 "검찰을 장악할 의지가 전혀 없는 것이고 오히려 검찰의 적폐를 개혁할 의지가 보인다는 점"이라며 "비정상을 정상화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