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오래된 육상 생명체가 오스트레일리아에서 발견됐다

2017-05-11     김태성

마틴 밴 크래넨동크 박사와 학생 타라 조킥이 서오스트레일리아 필바라의 드레서 지층에서 화석을 발견했다.

과학자들은 서오스트레일리아 필바라에 있는 온천 광상에서 무려 34억 8천만 년 된 화석을 발견했는데, 가장 오래된 육상 생물로 추정된다.

물론 이런 단세포 유기체는 지구를 현재 거니는 지적 생명체와 근본적으로 다르다. 하지만 이번 발견이 시사하는 점은 미행성 대충돌기(Late Heavy Bombardment) 시대 이후, 바다가 끓을 정도의 온도에서도 육상 생물이 살 수 있었다는 것이다.

또 한가지 기억할 점은 미생물이 없는 세상에선 소화 기능이 불가능하고 식물이 자랄 수 없으며 산소공급도 제한된다.

이번 연구는 지난 화요일 Nature Communication에 게재됐다.

돌에 묻힌 동그란 거품이 그 안에 미생물이 살았다는 걸 시사한다

지구에 출현한 최초의 생물은 그린란드에서 화석으로 발견된 약 37억 년으로 추정되는 단세포 원시 미생물 스트로마톨라이트(stromatolite)다.

크래넨동크 박사는 "필바라 광상은 화성의 지각과 비슷한 나이다. 따라서 화석화된 생명체 탐색에 화성의 온천이 좋은 대상이라고 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고대 스트로마톨라이트와 온천 광상이 숨어있는 필바라 드레서 지층

나사가 2020년으로 화성 착륙지로 고려하는 세 곳 중에 온천 지역도 포함돼 있다.

과학자들은 필바라 화석 지역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선정도 적극적으로 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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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프포스트AU의 글을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