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의 장제원은 오늘의 장제원과 달랐다(영상)

2017-05-02     강병진

박근혜-최순실 게이트가 터진 이후 열린 국회 청문회에서 스타로 등극한 정치인인 만큼,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던 인물이기 때문일 것이다. 그리고 바로 지난 주말, 그가 부산에서 한 유세 때문이기도 하다.

부산일보’가 소개한 영상이다.

그런데 일요일(30일)이 지나고, 5월 1일이 되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를 만나러 간 것이다.

‘영남일보’의 보도에 따르면, 장제원 의원은 지난 2016년에도 탈당과 복당을 한 바 있다. 4.13 총선에서는 새누리당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당선된 후, 다시 새누리당에 복당했던 것이다. 당시 장제원 의원은 성명서에서 “버려진 저를 다시 일으켜 세워주신 사상 구민들의 준엄한 명령을 받들어 사상발전과 새누리당의 개혁에 온 몸을 던지겠습니다”라고 말한 바 있다.

한 차례 탈당과 복당을 경험했고, 박근혜 전 대통령과 새누리당에 날을 세운 청문회 스타였던 그에게 다시 자유한국당으로 들어가는 건, 어떤 기분이었을까? 5월 2일, 기자회견장에서 포착된 장제원 의원의 표정에서 그의 입장을 읽어볼 수 있을 것 같다. 다른 의원들에 비해 그는 유독 정면을 바라보지 못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