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여행가방 여성 시신' 범죄의 전모가 밝혀졌다

2017-04-24     곽상아 기자

대전 중부경찰서는 24일 대전역에서 노숙 생활을 하던 A씨(49·여)를 자신의 집으로 데려와 술을 마시다 살해 후 유기한 혐의(살인)로 이모씨(48·남)를 구속했다.

이씨는 지난 6일 오후 7시께 대전역에서 A씨와 술을 마신 후 2차로 자신의 집으로 같이 와 술을 마시다 말다툼 도중 A씨를 목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21일 낮 12시53분께 "공터에 큰 가방이 있다"는 인근 주민의 신고를 받고 가방 안에 담긴 A씨의 사체를 확인한 뒤, 신고자와 목격자의 진술과 인근 CCTV 분석을 통해 8시간 후인 오후 8시36분께 이씨를 붙잡았다.

경찰은 이씨를 상대로 여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