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에 350m 초대형 워터슬라이드가 온다!

2015-05-19     남현지
ⓒShutterstock / Justaman

한여름 대전 도심에 길이 350m, 폭 10m 규모의 초대형 워터슬라이드가 설치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까지 물망에 오른 곳은 중구 원도심 중앙로와 엑스포공원 인근 도로, 목원대 인근 12차선 도로 등이다.

워터슬라이드를 설치하려면 7도 이상의 경사진 지면이 확보돼야 한다. 또 전기와 물이 안정적으로 공급되야 한다.

워터 슬라이드 홍보 이미지 캡쳐.

최대 교통혼잡 구역 중 한 곳인 중앙로를 며칠 동안 완전히 막아버리려면 선행돼야 할 과제가 너무 많다.

엑스포 공원도 접근성은 뛰어나지만 경사진 적당한 공간을 찾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러나 접근성이 떨어지고 주변에 상수도, 전기시설 등이 없다는 것이 단점이다.

워터 슬라이드 홍보 이미지 캡쳐.

도심에 설치되는 초대형 워터슬라이드는 작년 미국 2개 도시에서 시작됐으며 우리나라에는 올해 처음 대전을 비롯해 서울, 부산 등 8곳에서 추진되고 있다.

대전마케팅공사의 한 관계자는 "워터슬라이드를 설치할 적당한 장소를 찾는 중"이라면서 "많은 시민이 멀리 피서를 떠나지 않고 도심에서 즐길 수 있는 물놀이 시설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