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대 항공사가 샥스핀 화물을 전면 거부하기로 했다

2017-04-22     강병진

남방항공은 이날 샥스핀을 화물칸은 물론 핸드캐리도 할 수 없도록 하는 한편 동물 보호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샥스핀은 Shark(상어)와 fin(지느러미)의 합성어로 특히 중국 남방에서 최고의 진미로 친다. 결혼식 등에 샥스핀 요리대접을 하는 것이 오래된 관습이다.

그러나 ‘피닝(finning)’이라는 어법으로 상어를 잡는 것이 잔인하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고 있다. 피닝은 상어를 잡아 상어의 지느러미만 자른 뒤 상어를 다시 바닷물에 놓아주는 것이다. 지느러미는 고가에 거래되는데 비해 상어 고기는 저가이기 때문이다.

동물보호단체들은 상어 개체 수 보호는 물론, 이 같이 잔혹한 어법에 대해 꾸준히 항의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