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떠난 지 몇 주 만에 죽은 씨월드 북극곰

2017-04-21     김태성

씨월드 관리인들에 의하면 지난 화요일에 죽은 21살짜리 젠자(Szenja)는 약 1주일간 식음을 전폐하다시피 하다가 에너지가 다 떨어졌다.

AP는 죽은 젠자의 검시가 예정돼 있지만, 그 결과는 몇 주 후에야 나올 거라고 보도했다.

한 독일 동물원에서 태어난 젠자는 씨월드의 1997년 '야생 북극' 개장에 맞춰 미국으로 옮겨졌었다.

친구 스노플레이크와 함께 노는 젠자

그런데 씨월드는 두 곰을 같이 있게 놔두자는 수천 명이 서명한 진정서를 무시하고 스노플레이크를 어느 피츠버그 동물원으로 보냈다.

NBC에 "씨월드가 젠자와 20년 넘게 함께 살던 친구 스노플레이크를 더 많은, 가여운 북극곰 사육이라는 목적으로 피츠버그 동물원에 보내버렸다. 그러자 모든 희망을 잃은 젠자는 삶을 포기한 거다."라고 씨월드의 조치를 비난했다.

"그렇지 않으면 이 배는 계속 침몰할 거다."

지난 금요일엔 미국 최고령 북극곰인 샌프란시스코 동물원의 36살짜리 울루(Uulu)가 세상을 떠났다.

아래 슬라이드는 옆으로 밀면 된다.

 

*허핑턴포스트UK의 글을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