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들의 재능극복기"..'언슬2' 녹음현장 뭉클했던 이유

2017-04-15     박수진

지난 14일 방송된 KBS2 ‘언니들의 슬램덩크2’(연출 박인석, 이하 '언슬2')에서는 한원종 선생님의 날카로운 호통 속에 꿋꿋하게 녹음을 진행하는 '언니쓰' 멤버들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특히 독설가 한원종 선생님과 달리 지충샘은 녹음 중인 홍진경을 대신하여 '언니쓰' 안무를 소화하는 등 '언니쓰' 제 8의 멤버가 되어 웃음을 선사했다.

이어진 공민지와 홍진영의 녹음은 그야말로 일사천리였다. 고음과 저음 뭐든지 가능한 공민지의 모습에 김형석 프로듀서는 "민지 진짜 잘한다"며 웃음을 감추지 못했고, 한원종은 "재능깡패"라며"더 시키고 싶은데 할게 없어 아쉽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에 먼저 녹음실에 들어온 이는 한채영이었다. 한채영의 소절은 '물 만난 거 같아' 였다. 그러나 첫 시작과 함께 한원종은 "그렇게 편하게 부르면 안 되는 거 같은데 한쪽 다리는 짝다리에~"라며 예리한 지적과 "이렇게 음반 못 내요", "오래 걸릴 거 같아"라고 불호령을 내리며 한채영의 얼굴을 흙빛을 만들었다. 이에 한채영은 홍진영의 조언에 섹시버전 귀염버전을 익히며 끝까지 도전하는 모습을 감동을 선사했다. 한원종은 "이 소절을 한채영씨에게 줘야 한다고 고집한 건 나였어.그 이유는 그때 당신을 비추기 때문이야"라며 중요성을 강조하는가 하면 "와 대박 잘했어 한채영"라는 끊임없는 담금질로 한채영을 단련시켜 갔다. 이에 한채영은 "사실 100번이 힘든 게 아니라 100번을 해도 힘들면 어쩌지 하는 걱정이었다"라고 고백해 뭉클하게 했다. 한채영은 재녹음을 결정했지만 녹음하면서도 발전해 가는 모습은 '노력깡패'의 모습 그대로였다.

이에 대해 각종 SNS와 커뮤니티 사이트에서는 "다들 진짜 서로 응원해주고 오구오구 하는게 이쁨", "보컬 트레이너 진영쌤 넘 좋음. 츤데레한 스타일 좋음", "강예원 정말 노력을 많이 하는 거 같음", "노래 진짜 중독성 장난 아님" "언니쓰 누구 한명 소홀히 하는 사람 없이 다 정말 열심히 한다 팀웍도 최고" "노래가 들어보면 대박조짐이야"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김숙-홍진경-강예원-한채영-홍진영-공민지-전소미의 걸그룹 도전기 ‘언니들의 슬램덩크 2’는 매주 금요일 밤 11시 10분에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