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 근처 '현지 입맛'을 맛볼 수 있는 식당 3선

2015-05-18     박세회

1. 정통 멕시코 맛 _ 연남동 베무초 칸티나

연합뉴스에 따르면 가게 이름을 정할 때 똠얌꿍과 쏨땀 중에 뭐로 해야 하나 고민을 했다고 한다. 우리 식으로 치자면 '된장찌개'와 '김치' 중에 고민한 것. 2002년 한국에서 남편을 만나 결혼한 후 2006년부터 태국음식 식당을 했다는 주방장 사와니 스리콘찬씨의 내공은 대단하다. 육개장인지 똠얌꿍인지 잘 모르겠을 만큼 한국화된 다른 태국음식점에 비하면 이 집의 똠얌꿍은 훨씬 시고 맵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나마도 약간 약하게 만든 것'이라고 한다. 재밌는 건 멕시코 요리와 마찬가지로 똠얌꿍의 주재료도 레몬과 고수라는 것. 미나리에 초고추장을 생각하니 시고 상큼한 것은 글로벌의 맛일지도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