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아이들의 행복감 최저수준... 네팔·에티오피아보다 낮아

2015-05-18     강병진
ⓒ연합뉴스

'연합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국제구호단체 세이브더칠드런과 서울대 사회복지연구소는 5월 18일 '아동의 행복감 국제 비교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한국을 비롯해 루마니아, 콜롬비아, 노르웨이, 이스라엘, 네팔, 알제리, 터키, 스페인, 에티오피아, 남아프리카공화국, 독일 등 12개국 아동 4만2천567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 조사에서 한국 아동의 행복감 순위는 최하위를 기록했다.

연구에 따르면, 이는 네팔(8.4점, 8.6점, 8.5점), 에티오피아(8.2점, 8.6점, 8.3점)보다도 낮은 수준이다. 가족, 물질, 대인관계, 지역사회, 학교, 시간 사용, 자신에 대한 만족 등 영역별 조사 결과에서도 모든 영역에서 한국 아동의 만족도가 전체 평균을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자신의 외모, 신체, 학업성적에 대한 한국 아동의 만족감은 각각 7.2점, 7.4점, 7.1점으로 최하위 수준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