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게이츠 "높은 법인세가 성장 막는다? 헛소리"

2015-05-18     김병철
Berkshire Hathaway board member and Microsoft co-founder Bill Gates speaks during an interview with Liz Claman on the Fox Business Network in Omaha, Neb., Monday, May 4, 2015. The annual Berkshire Hathaway shareholders meeting took place the previous Saturday in Omaha with over 40,000 in attendance. (AP Photo/Nati Harnik) ⓒASSOCIATED PRESS

이데일리에 따르면 그는 17일(현지시간) CNN 방송에서 "미국 경제는 강하다"며 "미국의 높은 세율로 인해 혁신이 이뤄지지 않고, 경제 성장이 제약되고 있다는 주장은 말도 안되는 헛소리"라고 지적했다.

그는 "인터넷과 같은 혁명적인 발명들로 인해 삶의 질이 높아진 만큼 현재 1년에 4만달러를 버는 사람의 실질적인 삶의 수준은 수십년전 같은 소득을 올리던 사람보다 훨씬 더 좋다”고 밝혔다고 이데일리는 전했다.

게이츠는 현행 명목 세율은 해외 이전과 통화 가치의 급격한 하락으로 상쇄되고 있다고 말한 후 "국내총생산(GDP)과 비교한 법인소득의 비율은 2%다. 한 때는 4%였는데, 법인 소득이 사상 최고치였던 시절이었다"고 주장했다.

게이츠는 "실제로 납부되는 세금은 이보다 상당히 적다"면서 "명목 세율의 변화가 무엇인가를 열어줄 것이라는 주장은 그 효과를 과장하여 말하는 것"이라고 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