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스타6 종영①] 보이프렌드, 언젠가 가요계 씹어 먹을 ‘난 녀석들'

2017-04-10     박수진

지난 9일 방송된 SBS ‘K팝스타6-더 라스트 찬스’(이하 K팝스타6)의 최종우승자는 보이프렌드(박현진, 김종섭)였다. 1라운드, 2라운드 모두 ‘완벽했다’라고밖에 표현할 길이 없는 무대였다.

박진영은 ‘아티스트’, ‘어른 보다 뛰어난’이라고 보이프렌드를 표현했다. 랩으로 참가했다가 보컬로 전향한 박현진은 무섭게 성장하는 보컬 실력으로 모두를 놀라게 했고 김종섭은 랩 실력과 센스 있는 랩 작사로 극찬을 받았다.

11세 두 소년은 파이널 경연에서 5개월여 동안 쌓아온 실력을 폭발시켰다. 정말이지 입을 떡 벌리고 보게 했다. 이 나이에 이렇게 완성도가 높은 무대를 보여줄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절로 들게 하는 무대였다.

보이프렌드는 완벽에 가까운 무대를 선보였고 퍼포먼스와 노래, 랩 모두 기가 막혔고 박진영은 “개개인의 실력을 봐야하는데 이 나이에 이렇게 잘하는 친구들은 우리 연습생 중에도 굉장히 드물 정도로 잘하는 거다. 개개인의 실력은 물이 올랐다”고, 양현석은 “‘삐딱하게’는 지드래곤도 공연을 많이 하는데 편곡할 수 있는 여지가 적다. 편곡한 걸 보고 놀랐다”고, 유희열은 “‘K팝스타’의 미래가 될 것 같다”고 호평을 쏟아냈다.

2라운드 무대 후 양현석은 “너희 꼭 YG로 와라”라고 말할 만큼 완벽한 무대였다. 양현석이 충분히 욕심낼 만했다. 결국 보이프렌드는 퀸즈를 제치고 최종우승자로 등극했다.

‘K팝스타’ 마지막 시즌 최종우승자, 그리고 국내 오디션 프로그램 최연소 우승자의 역사를 쓴 보이프렌드. 언젠가 가요계를 씹어 먹을 ‘난 녀석들’이 될 것이 분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