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자 분석으로 9년 전 성폭행범을 붙잡았다

2015-05-17     곽상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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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2006년 8월 13일 새벽 한 남성이 대전 유성구 30대 여성의 집에 침입해 흉기로 집주인을 위협하고 성폭행했다. 범인은 방에 있던 현금도 빼앗아 달아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그러나 지난해 부산에서 다른 여성을 성추행한 혐의로 입건돼 유전자 채취 대상이 된 박모(35)씨의 유전자가 대전 성폭행 사건의 것과 일치하는 것을 최근 확인했다.

경찰조사 결과 박씨는 당시 귀가하던 피해 여성을 뒤따라가 범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강도강간 혐의로 박씨를 구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