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정부군의 팔미라 재탈환 전투 과정에서 300명 사망, IS는 철수

2015-05-18     박수진
ⓒillustir/Flickr

시리아 정부 관리는 정부군이 전날 오후 팔미라에 있는 2개 고지를 IS로부터 탈환했으며 현재 팔미라시내는 정부군의 완전한 통제 아래 있다고 17일 밝혔다. 마문 압둘카림 시리아 문화재청장도 IS가 팔미라 시내에 진입하지 않고 이 일대에서 철수했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팔미라에서는 나흘간 이어진 정부군과 IS의 전투로 300명 가까이이 사망했다고 시리아인권관측소가 밝혔다. 인권관측소에 따르면 정부군과 친정부 성향의 민병대원 123명, IS 대원 115명, 민간인 57명 등이 각각 숨졌다. 민간인 사망자 가운데 수십명은 IS에 처형됐다고 이 단체는 덧붙였다.

다마스쿠스에서 북동쪽으로 210㎞ 떨어진 시리아 사막 한복판의 팔미라는 고대 로마와 그리스, 페르시아의 양식이 혼합된 건축물 등으로 중동 지역에서 가장 중요한 고대 유적지 중 하나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