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는 호남에서 '문재인에게 속지 말라'고 외쳤다

2017-03-25     김수빈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주자가 25일 오후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9대 대통령선거후보자 선출 광주 전남 제주 권역 완전국민경선에 들어서며 지지자들에게 둘러싸여 있다. ⓒ뉴스1

안 후보는 광주·전남·제주에서 첫 대선 경선이 진행된 이날 오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 참석, "문 후보는 이제와서 호남에 대한 인사차별 예산차별을 인정했다. 지난 총선 때 표를 얻기 위해 했던 정계 은퇴 약속도 안 지켰다"면서 이렇게 밝혔다.

안 후보는 침몰 3년여 만에 세월호 인양에 관해 "온국민이 가슴아프게 지켜봤다. 3년이나 결렸다. 이게 나라인가"라며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겠다. 제가 새로운 대한민국을 반드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정치인에 의한 공학적 연대는 이미 시효가 지났다. 오직 국민을 믿고, 국민의당을 믿고 단결해 정진해야 대선에서 승리할 수 있다. 국민에 의한 연대 만이 오직 승리의 길"이라며 "패권주의에 반대해온 호남과 제주 통합정신이 국민에 의한 연대 이끌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