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카가 라라랜드에게 작품상을 줬다 뺏은 날, 라이언 고슬링은 왜 웃었을까?

2017-03-24     박세회

그는 왜 입을 가리며 웃었을까?

엔터테인먼트 위클리에 이 질문에 대한 답을 내놨다.

"그때 일어났던 일, 솔직히 좀 초현실적인 그 상황에서 제가 봤던 건 헤드셋을 쓴 사람들이 무대로 다가오기 시작하고 사람들은 패닉 상태에 빠진 모습이었죠. 전 그때 누군가가 다쳤다고 생각했어요."

"뭔가 응급 치료가 필요한 상황이 발생했다고 생각했던 거죠. 전 머릿속으로 최악의 시나리오를 그리고 있었는데, 그때 '문라이트'가 작품상을 받았다는 발표가 나오더군요. 그래서 안심이 됐고, 웃음이 나왔어요."

생각해보면, 시상식을 바라보는 일반 대중의 시선은 무대를 향해 있어 그저 '우왕좌왕'이었지만, 그 반대로 객석을 바라보는 라이언 고슬링의 시야에선 스태프들이 긴밀하게 움직이는 응급 상황이 발생한 듯한 모습이었을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