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남 암살 관여한 북한 용의자는 2명이 더 있었다

2017-03-18     강병진

18일(현지시간) 현지매체 뉴스트레이츠타임스는 자사 매체의 특별 탐사팀 취재 결과 공항 폐쇄회로카메라(CCTV)에서 북한 국적으로 추정되는 새로운 용의자 2명이 범행에 관련된 정황이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이 남성은 앞서 용의자로 지목된 오종길(54)과 함께 사건 당일 출국한 장남은일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앞서 말레이 경찰은 아직 출국하지 못한 북한 국적 리지우(30)가 감시 활동을 벌인 것으로 추정했으나 그가 아닌 인물일 가능성이 새롭게 제기된 것이다.

지난 달 김정남 암살 사건 직후 즉각 출국한 북한 국적 용의자는 리재남(56), 리지현(32), 오종길, 홍송학(32) 4명이다. 지금까지 용의자로 지목된 북한 외교관 현광성(44), 고려항공 직원 김욱일(37), 리지우는 북한 대사관에 은신하고 있으며 증거 불충분으로 석방 후 추방된 리정철(46)은 현재 북한으로 돌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