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돈이와 대준이의 신곡은 정말 '한 번도 안 틀리고 부르기' 어렵다

2017-03-10     김태우

5개월 만에 컴백한 형돈이와 대준이는 10일 신곡 '한 번도 안 틀리고 누구도 부르기 어려운 노래'를 발표했다. 얼마나 어렵길래 '한 번도 안 틀리고 부르기 어려운' 건지, 그 가사를 확인해봤다.

그립다 그리워

그립다 그리워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확률분포표상에는

우거진 붉은 수수밭에서

붙은 수수료가

간 그곳이었지

살균 항균작용을 한 듯

풋 팥죽처럼 고왔어

안흥 팥 찐빵을 먹던

접근금지라고 말하는 듯했어

강력접착제처럼

서로를 액자 속 사진 속에

그렇게 그렇게 행복해했지

강력접착제처럼 철수 책상

서로를 액자 속 사진 속에

행복해했지

홍합 홍합 홍합 홍합

액자 속 사진 속의 그

그립다 그리워 그립다 그리워

홍합 홍합 홍합 홍합

왕밤빵 왕밤빵 왕밤빵 왕밤빵

그립다 그리워

어느 날 한라산 산삼이

제주도에서 저기 저

아들 날 돌하르방 코인가

묻는 너를 보며

찢어 버렸다

힘들어하는 내게

백 법학박사님께서

성 선생님을 추천해주셨어

상담담당 선생님

자기는 참치 꽁치찜을

이게 무슨 헛소린가 싶어

좋다고 했지

서울 찹쌀 촌 찹쌀같이

쿵더더덕 덩기더더덕

너로 인해 고장난

지금부터 난

할 거야

내 몸에서 합성 착향료가

너랑 헤어진 후

판편숙 양을 만났어

친구 중앙청 창살 외창살

쌍 창살을 관리했어

홍합 홍합 홍합 홍합

홍합 홍합

왕밤빵 왕밤빵 왕밤빵

그립다 그리워 그립다 그리워

홍합 홍합 홍합 홍합

그립다 그리워 그립다 그리워

왕밤빵 왕밤빵

아자차카타파하

아자차카타파하

토마토 스위스

토마토 스위스

아자차카타파하

아자차카타파하

토마토 스위스

토마토 스위스

홍합 홍합 홍합 홍합

홍합 홍합

왕밤빵 왕밤빵 왕밤빵

그립다 그리워 그립다 그리워

홍합 홍합 홍합 홍합

그립다 그리워 그립다 그리워

왕밤빵 왕밤빵 왕밤빵

우린 절대 라이브 못하니까

발음하기 어려운 단어들로만 이루어져 정말 "안 틀리고 부르기"는 어려웠다. 이 곡을 작사한 정형돈 본인도 직접 발음하기는 어려웠는지, 곡 말미에 "우린 절대로 라이브 못하니까" 이런 가사를 적었다고 밝혔다. 이 곡을 단 한 번도 틀리지 않고 완벽하게 소화할 수 있다면 꼭 아나운서에 도전해보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