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정치인은 부업으로 한 달에 나흘 일하고 연봉 9억을 받는다

2017-03-09     김수빈
Britain's Chancellor of the Exchequer George Osbourne waits to greet India's Finance Minister Arun Jaitley at number 11 Downing Street in London, Britain January 19, 2016. REUTERS/Toby Melville ⓒToby Melville / Reuters

우리 모두가 저런 직업을 가질 수 있다면 얼마나 좋겠느냐만은, 세상은 그리 호락호락하지 않다. 영국의 전직 재무장관쯤은 되어야 가능한 일이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조지 오스본 전 영국 재무장관이 미국의 펀드운용사 블랙록의 고문으로 일하면서 얻게 될 수입이 1년에 65만 파운드(한화 약 9억1천만 원)가 될 것이라고 9일 보도했다.

오스본 전 장관은 지난 1월 이곳의 고문으로 일하기로 합의했다. 그는 블랙록에 유럽의 정치와 정책, 그리고 중국의 경제 개혁, 그리고 저금리와 수명 연장이 은퇴 계획에 미치는 영향과 같은 각종 트렌드에 대해 조언을 줄 예정이라 한다.

영국 의회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오스본은 작년에 15번을 연설하여 78만 파운드(한화 약 11억 원)를 벌었다. 대부분 금융기관에 가서 한 연설이었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