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석규가 여배우 없는 영화에 일침을 가하다

2017-03-09     김태우

"여배우 없는 촬영은 처음이다." 한석규가 지난 3일 영화 '프리즌'의 무비토크 라이브에서 한 발언이다.

28분 45초부터.

헤럴드 POP에 따르면 한석규는 이날 "동료 여배우들이 보면 화날 일이다. 어떻게 여배우 없는 영화를 기획했냐. 나현 감독 책임이다. "라며 여배우 없는 작품이 유감인 듯 말했다. 이에 이어진 발언이 반전이었다. 여배우가 없는 촬영장 분위기를 탓하는 듯 보였지만, "보은 차원으로 나중에 여배우들만 나오는 영화를 찍으라"며 여배우들에게도 출연 기회를 달라고 부탁했다.

오는 23일 개봉하는 영화 '프리즌'에는 한석규를 비롯해 김래원, 정웅인, 신성록 등 남자 배우들만 등장한다. 그뿐만이 아니다. 최근 개봉한 영화 중 여배우 단독으로 이끌어가는 영화는 거의 찾아볼 수 없었다.

한국경제에 의하면 한국 영화계는 "여배우가 중심의 선 영화는 성공하기 힘들다는 편견이 뿌리 깊게 박혀"있으며, 시나리오가 좋더라도 "투자에 난항"을 겪는다. 지난해 개봉한 '굿바이 싱글'이 그 예다. 오마이뉴스는 영화가 투자에 난항을 겪자 김혜수와 소속사가 직접 나선 끝에 2년 6개월 만에 개봉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굿바이 싱글'은 결국 누적 관객 수 200만 명을 넘겼다.

뉴스타워'에서 확인할 수 있다.)이 있으니 말이다.

28분 45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