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시사·교양 프로그램이 소개한 '데이트 폭력 방지 방법'에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2017-03-08     김현유

시사, 교양 프로그램 '맨인 블랙박스'.

이날 방송에 출연한 경찰대학 이종화 교수는 데이트 폭력의 해결책을 소개하며 "감정적으로 고조된 상대방을 자극하면 안 된다"라며 "상대를 안정시키는 것이 가장 안전하고 좋은 방법"이라고 말한다.

위기 상황에서 피해자를 살린 건 침착함"이라는 자막이 떴다.

방송에서는 신고 기능이 있는 시계를 소개했다. 침착하게 상황을 모면한 뒤 시계를 이용해 신고하라는 것이다. 여기까지 듣자니, 침착하기만 하면 데이트 폭력에서 쉽게 해방될 수 있을 것처럼 들린다. MC들 역시 "(가해자를) 잘 달래야 하는군요"하며 동조한다.

오마이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이 여성의 원래 의도는 '침착함의 강조'가 전혀 아니었다.

(...)

- 오마이뉴스 (2017. 3. 7.)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