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이 없다"고 했던 서울대 총학생회장의 최후(사퇴문 전문)

2017-03-07     곽상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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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 총학생회장이 결국 자진사퇴했다.

총학생회 측은 "임기가 채 시작되기도 전에 옳지 못한 일로 학우분들께 실망을 안겨드리고 피해를 드린 것에 대해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학우 여러분들의 모든 비판을 수용하고 앞으로 드렸던 약속들을 실천해나가며 신뢰를 회복하도록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사퇴문 전문

이어 "친밀한 총학생회장이 되고 싶었지만 과거의 제 행동들은 결코 '친밀함'이 아니었다"며 "부족하고 바르지 않은 언행을 행했고 이로 인해 많은 학우 분들께 상처와 아픔을 드렸다"고 사죄했다.

"얼굴을 보니 왜 내레이션을 했는지 알겠다"고 하고, 2014년 모 학과 장터에서는 여학생을 두고 "꽃이 없다" 등의 발언을 한 사실이 알려져 한 달 만에 직무가 정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