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톡톡] '해투' 꽃길 예약한 오연아, 정우성 말 듣길 잘했죠

2017-03-03     김현유

오연아는 지난 2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3'의 '여배우들' 특집에 출연했다. 그동안 SBS '푸른 바다의 전설', tvN '시그널', '굿와이프', OCN '보이스' 등의 작품에서 남다른 존재감을 뽐냈던 오연아는 이날 방송에서도 역시 '신스틸러'다운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오연아가 여기까지 오는 길은 결코 쉽지 않았다. 무명 배우 시절 매니저 없이 혼자 다닌 탓에 하루종일 굶는 것은 다반사. 특히 불과 1년 반 전에는 생활고 때문에 연기를 그만 뒀었다고 밝혔다.

그 당시 모든 걸 내려놓은 오연아 앞에 나타난 선물은 바로 정우성. 오연아가 2년 전에 찍었던 영화 '소수의견'을 본 정우성이 그를 '아수라'에 추천한 것. 이에 다시 꿈을 꾸기 시작한 오연아는 아픈 캐릭터를 연기하기 위해 방울토마토를 하루에 다섯 개씩 열 번 먹으며 다이어트를 감행했다고 말했다.

이처럼 연기면 연기, 예능감이면 예능감까지 모두 갖춘 여배우 오연아를 알아본 정우성의 안목에 다시 한 번 감탄하며 앞으로 '꽃길'만 걸을 오연아의 활약을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