룩셈부르크 사비에르 베텔 총리, 동성결혼 발표하다

2015-05-15     김도훈
CORRECTS NAME AND COUNTRY - Luxembourg Prime Minister, Xavier Bettel arrives for an EU summit in Brussels on Thursday, Dec. 18, 2014. European Union leaders met Thursday to seek solutions to two major challenges, how to jumpstart sluggish economic growth at home, and how to deal long-term with Russia. (AP Photo/Virginia Mayo) ⓒASSOCIATED PRESS

허핑턴포스트 일본은 사비에르 베텔 총리가 벨기에 건축가인 고티에 디스테네와 5월 15일 결혼한다고 로이터 등을 인용해 보도했다. 유럽연합에서도 현직 정상의 동성결혼은 역사상 처음이다.

다만, 사비에르 베텔 총리는 정확한 결혼식 일정 등은 발표하지 않았다. 인디아 타임즈에 의하면 베텔 총리는 결혼식을 취재하고 싶다는 셀러브리티 매거진들의 요청을 거절하며 "개인적인 삶을 공적으로 전시하고 싶지 않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비에르 베텔 총리는 이미 지난 2011년 수도 룩셈부르크 시장으로 취임한 직후 동성애자로 커밍아웃했고, "한 번뿐인 인생이라 숨기고 싶지 않다"고 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