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가 한국에서 가격을 공개하고 주문을 받기 시작했다

2017-02-23     박세회

23일 업계에 따르면 전날 테슬라코리아는 지난해 모델 S를 사전예약한 고객들에게 홈페이지를 통해 구매를 확정할 수 있다는 안내 이메일을 보냈다.

테슬라는 사전 예약을 해둔 고객이 원하는 사양의 차량을 직접 디자인하고 구매할 수 도록는 디자인 스튜디오 웹사이트를 개설했다고 안내했다.

디자인 스튜디오에 접속한 고객은 차량 색상과 휠 사이즈, 인테리어, 자율주행 시스템인 '오토파일럿', 스마트 에어 서스펜션 등 원하는 기능과 옵션을 선택할 수 있다.

현재 주문 가능한 차량은 환경부 인증을 마친 '모델 S 90D'로 한정됐다.

그동안 공개되지 않은 모델 S 90D의 가격도 확정됐다.

테슬라는 전 세계에서 같은 가격을 적용하지만 국가에 따라 환율과 세금에 따른 차이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 청담동과 경기도 하남 스타필드에 준비 중인 매장도 비슷한 시기에 문을 열 예정이다.

앞서 테슬라는 지난해 8월 한국어 홈페이지를 열고 모델 S, 모델 X, 모델 3의 사전예약을 받기 시작했다.

주문이 접수된 차량은 생산과 고객 인도까지 통상 3개월가량 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문하는 순서대로 생산·인도된다.

모델 S 90D는 환경부에서 1회 충전 주행거리 378km를 인증받았다.

테슬라는 주행거리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홈페이지에서 차량 속도와 바깥 온도, 냉난방 작동 여부 등 다양한 주행 환경에 따른 주행거리를 안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