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왕성에 행성 지위를 되찾아 주려는 움직임이 있다

2017-02-22     김도훈
This NASA's photo of Pluto was made from four images from New Horizons' Long Range Reconnaissance Imager (LORRI) combined with color data from the Ralph instrument in this enhanced color global view released on July 24, 2015. The images, taken when the spacecraft was 280,000 miles (450,000 kilometers) away, show features as small as 1.4 miles (2.2 kilometers). REUTERS/NASA/JHUAPL/SwRI/Handout TPX IMAGES OF THE DAY FOR EDITORIAL USE ONLY. NOT FOR SALE FOR MARKETING OR ADVERTISING CAMPAIGNS. ⓒNASA NASA / Reuters

태양계 행성에서 '퇴출'된 명왕성이 다시 행성 지위를 되찾을 수 있을까?

타임 등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명왕성 탐사선 뉴호라이즌 임무를 주도했던 앨런 스턴은 "과학적 분류와 사람들의 직관"에 맞는 행성의 새로운 정의를 최근 국제천문연맹(IAU)에 제안했다.

국제천문연맹(IAU)이 행성의 자격에 대해 공식 정의를 내리면서 행성이 아닌 '왜소행성'(dwarf planet)으로 지위가 낮아졌다.

'공전 구역 내에서 지배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는 행성의 정의를 충족시키지 못하기 때문이다.

스턴 등은 이번에 제출한 제안서에서 "대중의 마음속에서 '행성'이라는 단어엔 다른 행성체를 묘사하는 단어에는 없는 함의가 있다"며 "명왕성의 퇴출 이후 10여 년간 많은 사람은 행성이 아니면 과학적 탐구를 할 만큼 흥미롭지 않다고 여기게 됐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이들이 제시한 새로운 행성 정의는 "핵융합을 겪은 적이 없고, 충분한 자체중력을 지녀 궤도 매개변수와 무관하게 3축 타원체로 묘사될만한 회전타원형을 띤 항성 하위개념의 질량체"다. 스턴 등은 이러한 정의가 통용되고 있는 '행성'의 의미에 더 적합하다고 주장한다.

IAU가 이 제안을 수용해 새로운 정의가 적용되면 지구의 달이나 토성의 위성 타이탄 등도 행성에 추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