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솔은 말레이시아에 없다

2017-02-22     김수빈
ⓒ연합뉴스

칼리드 아부 바카르 말레이시아 경찰청장은 이날 오전 쿠알라룸푸르 내 경찰청 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금까지 나온 김한솔 입국설 등은 모두 루머"라며 이같이 밝혔다.

바카르 경찰청장은 "김정남 가족이 오면 보호할 것"이라며 북한 대사관 없이도 유족과 접촉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누르 잘란 모하메드 말레이시아 내무부 차관도 말레이 입국설이 나온 김한솔의 신변안전을 보장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김정남은 사망 당시 '김철'이라고 적힌 여권을 가지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진다. 김정남은 생전에 신변안전을 우려해 본명 대신 '김철'이라는 가명을 썼다고 한다.

북한 측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김정남이라는 이름은 전혀 거론하지 않은 채 북한 외교관 여권을 가진 '김철'은 동일인물이 아니므로 부검 등을 거치지 말고 시신을 무조건 인도하라고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