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클리 폭력 시위는 알트 라이트에게 주는 선물이었다

2017-02-08     김도훈

대부분은 폭도들은 학생이 아니라 반갑지 않은 침입자들이었으며, 그들이 평화로운 시위를 수치스러운 일로 바꾸었다고 말한다. 마스크를 쓰고 끼어든 150명 정도의 사람들은 매체의 관심을 끌려 했고 우파에게 공격적 메시지를 보냈다. 그들은 비참하게 실패했다.

유튜브에 짧은 영상을 올렸다. 눈이 휘둥그래진 그는 문화적 전유에 대한 자신의 연설을 취소하게 만든 폭력을 믿기 힘들다는 것을 유튜브로 전했다.

"현재 미국 모든 주요 방송국에서 당신이 보고 있는 폭동을 일으킬 만한 주제가 아니다. 나는 오늘밤 이런 일이 일어나리라 예상하지 않았다. 그렇지만 진보적 좌파, 사회 정의 좌파, 페미니스트/블랙 라이브스 매터[이해할 수 없는], 최근 몇 년 동안 언론 자유의 정반대에 서 왔던 강경 좌파들은 트럼프 대선 이후 그 어떤 연설자의 목소리도 캠퍼스에서 허용하지 않게 된 모양이다. 나처럼 멍청하고 무해하고 게이인 사람조차 말이다. 그들은 이 세상이 어떤 모습이어야 하는가에 대한 대안적 비젼을 극도로 무서워하고 있다."

폭력 시위자들은 그의 손에 늘어났다. 미국 전역의 우파 지도자들에게 놀아났음은 물론이다. 마일로가 캠퍼스에서 목소리를 내지 못하게 함으로써, 그들은 온라인에서의 그의 분개, 그의 수많은 팬들의 분개를 키우기만 했을 뿐이다. 갑자기 그는 피해자이자 영웅으로 그려지고 있다. 좌파의 과민증과 검열에 맞서 지칠 줄 모르고 싸움을 계속하는 사람으로 묘사되는 것이다.

폭력에 의존하지만 마라.

마일로가 과거에 대놓고 잔인하게 굴었다는 것은 사실이다. 그는 배우 레슬리 존스에 대한 막말을 조장해서 트위터 사용을 금지 당했고, 위스콘신-밀워키 대학에서 연설할 때는 트랜스젠더 학생의 이름을 부르며 지목하고 폄하해서 규탄 당했다. 이아노풀로스는 영향력 있는 위치에 있다. 특히 보수적인 젊은이들에게 큰 영향을 준다. 그러므로 그가 개인들에 대한 학대를 부추길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주는 건 결코 용납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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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핑턴포스트US의 Violence at Berkeley’s Milo Yiannopoulos Protest Was A Gift To The Alt-Right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