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택시' 효영X화영, 아픔도 기쁨도 함께 하는 쌍둥이

2017-02-09     김현유

지난 8일 방송된 tvN ‘현장토크쇼 택시’(이하 택시)에는 쌍둥이 배우 효영, 화영 자매가 출연했다. 두 사람은 부모님이 헷갈릴 정도로 똑같은 얼굴을 하고 있지만 성격은 전혀 달랐다.

연애스타일도 전혀 달랐다. 화영은 “나는 스케줄 소화하면서도 잠 안자고서라도 본다. 밤샘 스케줄 후 그 사람 차 안에서 담요 덮고 수다 떨면서 날을 샌 적이 있다”고 했고 효영은 “나는 연애 오래 못한다. 엄마가 백일홍이라고 별명을 지어줬는데 너는 왜 백일밖에 못가냐고 한다. 나는 혼자 생각하는 걸 좋아하고 혼자 지내는 걸 좋아하고 누군가의 간섭이 있으면 멀리하고 싶다”고 밝혔다.

티아라의 새 멤버로 합류했었던 화영은 티아라 사태로 그룹에서 탈퇴했다. 화영은 “새 멤버로 합류했을 때 티아라에 민폐 끼치기 싫어도 잠도 안자고 연습했었다”며 “그런데 그 일이 있은 후 4년 정도 쉬었다. 많이 안타까웠다. 그런데 생각해보면 여자들끼리 충분히 있을 수 있고 그때가 멤버들이 미숙한 상태였었고 나도 성인도 아니었다. 가수생활만 하느라 사회생활을 잘 몰랐던 것 같다. 그래서 아쉬움이 있었다”고 털어놓았다.

효영은 화영에게 “상처 받는 일 없이 건강하게 행복했으면 좋겠고 아무리 친구 같지만 나는 1분 언니는 다르다고 생각해. 난 널 많이 사랑하고 항상 응원하고 있으니까 언니 얘기 잘 들어줬으면 좋겠다. 사랑한다”라고 동생을 향한 깊은 사랑을 표현했다.

서로 성격은 전혀 다르지만 서로에게는 세상에 둘도 없는 친구이자 언니, 동생인 효영과 화영. 서로를 생각하는 마음이 얼굴만큼 예쁜 쌍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