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백 년 간 인류가 엄청난 발전을 이룬 이유 3가지

2017-02-07     PyungSeok Koh

지난 5백 년간 인류는 엄청난 변화를 이루어냈다. 예전처럼 주어진 환경 속에서 근근이 살아가질 않아도 되었다. 생물권 자원을 인간들이 통제하는 힘이 급속도로 강력해졌다. 그 덕에 인구가 급증했다. 5백 년 전 지구의 인구는 5억 명이었고, 1백 년 전에는 16억 명이었으며, 현재는 70억 명을 넘어섰다. 이렇게 강력한 통제력을 갖추게 된 혁신의 원동력은 무엇일까? 책 ‘빅 히스토리’에서 그 답을 찾아 보았다.

1. 4개 세계권역 사이에 있던 장벽이 허물어졌다.

“이것으로 교환 네트워크의 규모와 다양성이 급속도로 팽창했습니다. 각 권역들은 새롭게 등장한 글로벌 네트워크에 각 권역의 식물, 동물, 관습, 상품, 정보를 제공했습니다. 글로벌 네트워크는 인류의 역사에서 이때 처음으로 등장했습니다. …. 16세기 중반에 들어서면 아메리카의 옥수수가 중국에서, 특히 쌀을 재배할 수 없었던 중국 지역에서 경작되었습니다. 이것으로 인구가 급증했습니다. 또한 토마토, 감자, 고구마와 같은 다른 아메리카 작물들이 아프로유라시아에서 재배되었으며, 모든 곳에서 인구가 증가하기 시작했습니다. 설탕, 커피와 같은 아프로유라시아 작물은 반대 방향으로 움직였습니다. 아프로유라시아의 동물인 말, 소, 양, 돼지도 반대 방향으로 움직였습니다.” (책 ‘빅 히스토리’, 데이비드 크리스천, 밥 베인 저)

2. 통상과 시장의 중요성이 증대했다.

“경쟁적인 시장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혁신을 이룰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는 경쟁자보다 더욱 좋은 상품, 서비스, 노동력을 제공해야 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것은 경쟁적인 시장이 번성한 곳에서 많은 혁신이 이루어진 까닭을 설명해줍니다. …. 1500년 이후, 글로벌 교환 네트워크의 팽창은 모든 지역에서 통상과 시장의 중요성을 증대시켰습니다. 그리고 통상과 시장이 사회를 변형시켰습니다. 정부는 입수 가능한 거대한 세원(稅源)이 통상에 있다는 사실을 깨닫기 시작했고 상인을 지원하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유럽이 그랬습니다.” (책 ‘빅 히스토리’, 데이비드 크리스천, 밥 베인 저)

3. 화석연료에서 새로운 에너지원을 찾았다.

“영국과 같은 지역에서는 목재가 부족해졌습니다. 목재는 전근대 세계에서 에너지의 주요 원천이었습니다. 이런 상황이 새로운 에너지원을 찾는 일을 재촉했습니다. 1700년대에 제임스 와트와 같은 혁신가들은 세계에 풍부하고 아직 개발되지 않은 에너지원인 석탄을 값싼 에너지로 전환시킬 수 있는, 비용 효율이 높은 증기기관을 개발하기 시작했습니다. …. 19세기 말과 20세기 초에 내연기관의 발명과 같은 새로운 혁신으로 두 가지의 다른 화석연료, 즉 석유와 천연가스를 동력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전에는 이렇게 유례없이 값싼 에너지는 없었습니다.” (책 ‘빅 히스토리’, 데이비드 크리스천, 밥 베인 저)

인류가 사용하는 에너지는 화석연료로 인해 비약적으로 증가했다. 구석기 시대에는 한 사람이 하루 평균 2000~3000kcal를 사용했다. 농경, 동물의 가축화 그리고 풍력과 수력의 이용으로 이 수치가 1만~1만 2000kcal로 올라간다. 그리고 지금은 평균 약 20만kcal를 사용한다. 이런 어마어마한 에너지 사용이 가능한 이유는 화석연료의 개발이다. 순전히 우리 문명, 편리는 화석연료에게 신세를 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