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스탑' 개수로 한국 대학의 순위를 매기자 이런 결과가 나왔다

2017-02-07     김현유

한국에 서비스를 개시한 나이앤틱의 증강현실 게임 '포켓몬 고'. 이 게임은 북미, 일본 그리고 속초 등에서 이미 한 차례 열풍을 일으켰던 바 있다.

포켓스탑으로 설정된 교회나 각종 조형물 앞에 멈춰 서서 스마트폰을 바라보는 사람들의 모습은 흔한 풍경이 됐다.

대학내일은 전국 대학교들 중 포켓스탑이 많은 대학 열 곳을 선정해 공개했다.

1. 서울대학교(103개)

3. 카이스트(74개)

7. 한양대학교, 전남대학교(59개)

10. 충남대학교(48개)

2017. 2. 3.)

교육 내용이나 연구 논문의 인용 빈도, 학생들의 학업 성취도나 입학 성적 등 대학평가 순위에서 중요하게 매겨지는 요소가 아닌 포케스탑만으로 따졌음에도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와 카이스트 등 이른바 '명문대학'들은 상위권에 랭크돼 있다.

포케스탑의 도농격차가 심하다는 비판에도 불구하고 대전에 위치한 카이스트와 충남대학교, 대구에 위치한 경북대학교 그리고 광주에 위치한 전남대학교는 순위권에 올라 있다.

이화여자대학교에 포케스탑이 30개, 근방에 위치한 서강대학교에는 7개에 불과한 것과 비교해 보면 대학가의 포케스탑은 도농격차와는 크게 관계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

대학내일은 서울대학교가 1위인 이유에 대해 캠퍼스 면적이 넓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나이앤틱의 전작인 '인그레스' 위치 정보를 받아들였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모든 포켓스탑의 이름과 설명은 '인그레스' 사용자들이 게임의 거점인 '포털'에 등록한 것으로, 이후에 나이앤틱 측이 승인해 포켓스탑이 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매체는 서울대학교에 '포켓스탑'이 많은 것에 대해 서울대학교에 인그레스 유저가 많은 것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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