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가람 에너지밸리' 어디까지

화석에너지와 원자력은 미래에너지가 될 수 없고, 세계적으로 퇴조하고 있으며 세기 중엽이면 퇴출될 가능성이 있다. 지구온난화, 기후변화를 막기 위해 세계는 2015년 '파리협정'을 통해 향후 40전 전후 '화석에너지 종말'을 약속했다. 신재생에너지로 대체할 수 있는 역량이 있기에 그런 약속을 했고, 우리나라도 참여한 것이다. 또한 독일이 2020년 원전 제로를 진행시켜가듯이 세계에서 원전도 환영받지 못하고 있다.

2017-01-26     임낙평

당시 한전은 에너지밸리가 국제적으로 '미래 에너지의 메카'이자 '신에너지 허브도시'가 될 것이며, 밸리를 통해 경제발전과 많은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며 웅장한 구상을 발표했었다.

지난 연말까지 한전의 발표에 의하면 170여개의 기업이 에너지밸리에 유치되었다. 한전의 구상은 2020년까지 500개 기업유치와 3000명 전문인력 양성 그리고 3만개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했는데, 계획대로 순항 중인 셈이다. 이들 기업은 에너지 융복합 기술과 산업으로 에너지 저장장치(ESS), 스마트 그리드(전력과 정보통신의 융복합 에너지관리 체계), 신재생에너지 연구 개발 등에 관련된 업체들이다. 빛가람 혁신도시와 나주산단 그리고 지금 개발 중인 광주의 도시첨단산단에 이들 기업들이 입주하게 될 것이다. 에너지밸리가 지역경제의 진흥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이라는데 이의를 제기할 사람은 없을 것이다.

화석에너지와 원자력은 미래에너지가 될 수 없고, 세계적으로 퇴조하고 있으며 세기 중엽이면 퇴출될 가능성이 있다. 지구온난화, 기후변화를 막기 위해 세계는 2015년 '파리협정'을 통해 향후 40전 전후 '화석에너지 종말'을 약속했다. 신재생에너지로 대체할 수 있는 역량이 있기에 그런 약속을 했고, 우리나라도 참여한 것이다. 또한 독일이 2020년 원전 제로를 진행시켜가듯이 세계에서 원전도 환영받지 못하고 있다.

국제재생에너지기구(IRENA)에 의하면 신재생에너지 산업도 비약적 성장(Skyrocketing)을 거듭하고 있는데, 2015년 이 분야에 2860억 달러 투자와 810만 명이 일하고 있다. 2030년이면 현재의 3배인 약 1조 달러 이상이 투자되고, 2,400만개 이상의 일자리가 보장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이 글은 전남일보에 게재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