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샐다나가 "트럼프는 할리우드의 괴롭힘 덕에 당선됐다"고 말하다

2017-01-16     김태우

조 샐다나는 지난 14일 할리우드의 괴롭힘이 도널드 트럼프의 당선에 큰 도움이 됐다고 발언해 논란의 중심에 서게 됐다.

AFP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자만심에 가득 차 오만해졌다. 우리는 결국 양아치가 되고 말았다."며 대선 기간 중 할리우드의 자세를 비판했다. 트럼프는 기자, 정치적 적수, 소수 집단 등 직종을 가리지 않고 수많은 이들을 비난해왔으며, 성폭행 혐의를 일체 부인하기도 했다.

샐다나는 이전까지 힐러리 클린턴을 공개적으로 지지해왔다. 특히 이민자에 관련된 트럼프의 정책을 비난했고, 지난 2월에는 배우 아메리카 페라라를 비롯한 다른 라틴계 할리우드 스타들과 함께 트럼프의 반이민주의에 맞섰다. 그녀는 또한 몇 달 전, 영화 '스타트렉' 배우들이 트럼프를 "국법과 국제 현실에 무지한 아마추어"라고 표현한 것을 옹호하기도 했다.

샐다나의 발언은 다른 할리우드 배우들이 공개석상에서 트럼프를 언급한 지 일주일 만에 나온 것이다. 지난 8일 열린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는 메릴 스트립이 트럼프의 공격에 맞서 "진실을 지켜야 한다"고 말했고, 며칠 뒤에는 키드먼이 "트럼프가 당선된 만큼 이제는 그를 지지해야 할 때"라고 말해 논란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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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핑턴포스트US의 'Zoe Saldana Thinks Hollywood ‘Bullies’ Won Trump The White House'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