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5억원대 재진입 할 듯

2015-05-11     김병철
ⓒ연합뉴스

10일 KB국민은행 주택가격동향 자료에 따르면 4월 말 기준 서울의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5억원에 1만원 못미치는 4억9천999만원이었다.

같은해 12월에는 4억8천375만원까지 떨어졌지만 서서히 상승세를 타면서 2년여만에 다시 5억원대 진입을 목전에 두게 됐다.

이처럼 아파트 매매가가 꾸준히 오르는 것은 지난 1분기 전국 아파트 매매가 대비 전세가율이 71%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전셋값 상승세가 계속되면서 매매전환 수요도 급격히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강동구의 경우 고덕주공아파트를 중심으로 재건축 사업이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고덕 주공2·4단지의 재건축 이주가 시작되면서 이 일대 아파트 거래량도 늘어났다.

박원갑 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전셋값이 오른 지역을 중심으로 아파트 매매가가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전세수요가 매매로 돌아서면서 거래량이 늘어 자연스럽게 가격 상승으로 이어졌고 재건축 단지에서도 거래량이 늘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