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초등학생들의 민원이 또 새로운 결과를 가져왔다

2017-01-10     강병진

이 담임선생님이 학교를 떠나야 했던 건, 휴직 중이던 정규직 담임교사가 복직을 앞당겼기 때문이었다.

학생들의 민원을 접수한 김승환 전북교육감은 당시 “해결방안을 찾아보라”고 지시했고, 이 일로 복직을 하려했던 정규직 교사는 복직을 미루었다. 아이들은 정이 들었던 선생님과 졸업식을 함께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1월 9일 연합뉴스는 “수업이 없는 방학에 맞춰 조기 복직하는 일부 정규 교사의 '얌체 짓'을 막기 위해 전북도교육청이 대책을 마련”한다고 보도했다. 김승환 전북교육감이 앞서 민원을 넣었던 아이들의 문제를 해결한 것에 그치지 않고, 전북도 내 다른 기간제 교사의 고용안정을 위한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초등학생들이 1시간을 걸어 교육청에 직접 찾아가 넣었던 민원이 새로운 결과를 만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