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장에서 잃어버린 차를 6개월 만에 찾았다

2017-01-08     김태우

몇 분 정도 돌아다니거나 리모컨을 이용해 차를 어렵지 않게 찾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영국에서는 6개월이나 지난 뒤에야 경찰의 도움으로 겨우 차를 되찾는 해프닝이 일어났다.

맨체스터이브닝뉴스와 CNN에 따르면 작년 6월 영국의 한 남성은 친구에게 빌린 BMW 승용차를 맨체스터의 주차빌딩에 댄 뒤 록 콘서트를 관람하고 나서 차를 찾지 못했다.

차의 소유주는 결국 그해 8월 경찰에 도난 신고를 했다.

평소 유머러스한 SNS 활동으로 시민들과 소통해온 맨체스터경찰청은 "작년 6월에 잃어버린 차량을 경찰관들이 주차빌딩에서 발견했다. 주차권을 넣으면 요금이 얼마나 나올지 모르겠다"고 익살 섞인 트위터를 날렸다.

주차위치를 기억 못 해 친구에게 큰 죄를 질뻔한 남자가 거액의 주차요금을 실제로 지불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