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지사가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에 도전을 선언했다

2017-01-06     강병진

안 지사는 6일 오후 민주당 강원도당에서 강원 기자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오늘 민주당의 대선후보 경선 도전자로서 강원도를 방문했다"면서 "이번 2017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에 도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강원도는 오랫동안 분단의 아픈 상처로 인해 지역의 발전과 지역의 많은 기회가 제한되었던 곳"이라며 "평창올림픽이 얼어붙은 남북관계의 대화와 협력의 작은 물꼬가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가를 위해서 제안과 함께 구체적인 지원을 약속하고 그걸 통해야 남북대화의 계기로 삼자"면서 "북한과 함께 폐회식과 남북 합동공연을 실현해보자"고 제안했다.

그는 "현재의 분단 상태를 지금과 같은 갈등 구조로 내버려둔다면 강원도의 발전 기회는 없다"며 "개성공단과 금강산 관광 재개는 물론 평화경제특별구역을 더욱더 확대해서 남북경영을 확대해 가는 것이 강원 도민들의 염원이요, 분단된 대한민국의 발전전략"이라고 설명했다.

안 지사는 "다음번 정부는 단순하게 이명박·박근혜 정부가 저질러 놓은 악행을 비판하는 정부가 되어서도 안 되고, 김대중·노무현 정부를 답습해서도 안 된다"며 "우리는 이제 좀 더 새로운 대한민국을 향해서 가야 한다. 그 새로운 대한민국을 향한 젊은 도전이 안희정 도전의 길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