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플로리다 공항 총격 사건, 최소 5명 사망

2017-01-07     김태성
Law enforcement officers move in to verify the identity of people in this field just outside the airport perimeter following a shooting incident at Fort Lauderdale-Hollywood International Airport in Fort Lauderdale, Florida, U.S. January 6, 2017. REUTERS/Andrew Innerarity TPX IMAGES OF THE DAY ⓒAndrew Innerarity / Reuters

이번 총격 사건은 이날 오후 1시께(동부시간) 공항 2번 터미널의 수하물 찾는 곳에서 발생했으며, 총격 용의자는 현장에서 경찰에 체포됐다고 CNN 방송을 비롯한 미국 언론들이 전했다.

수사당국과 용의자들의 전언에 따르면 용의자는 2번 터미널 수하물 찾는 곳에서 자신의 가방을 찾은 뒤 총을 꺼내 화장실에서 장전한 뒤 곧바로 총을 난사했다.

경찰은 현재 검거된 용의자를 상대로 수사를 진행 중이며, 테러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용의자 수사에는 연방수사국(FBI) 요원도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빌 넬슨(민주·캘리포니아) 상원의원도 "군인 신분증에 적힌 이름이 에스테반 산티아고였다"면서 "신분증이 용의자의 것인지는 확실하지 않다"고 말했다.

총성이 발생하자 비명을 지르며 공항을 빠져나가려는 승객들로 공항 일대가 아수라장이 됐다고 언론들은 전했다.

현재 공항에서는 모든 항공기의 이·착륙이 중단된 상태며, 총격이 발생한 2번 터미널은 봉쇄됐다.

한국정부는 6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 공항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과 관련 "현재 확인된 우리 국민 피해는 없다"고 밝혔다.

아래는 총격 사건 관련 사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