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해변에서 몸의 반이 잘린 거북이가 발견됐다(사진)

2017-01-03     강병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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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의 보도에 따르면, 당시 이 남자가 달리던 해변은 싱가포르 창이 지역 해변에서 멀리 떨어진 곳이었다.

“너무 심한 악취가 나고 있었어요. 그곳에 가까이 가서 보려고 했죠. 그건 죽은 거북이였어요.”

“그렇게 우아하고 거대하며 희귀한 동물이 이 해변에 죽은 채 누워있다는 게 너무 슬펐습니다.”

BBC와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그는 바로 경찰에 신고했다. 이미 거북이 보호구역을 여러번 방문한 적이 있던 그는 이 거북이가 “보트의 프로펠러에 몸이 잘린 것 같다”고 말했다.

바다거북은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적색목록에 멸종위기종으로 분류돼 보호받는 동물이다. 그동안의 노력으로 바다거북의 개체수는 증가했지만, 이들은 여전히 그물이나 프로펠러, 그리고 각종 쓰레기에 의해 생존을 위협받고 있다. ‘ BBC’는 또한 “바다거북의 등껍질은 관광 기념품에 이용되기 때문에 사냥당하는 경우도 많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