팽목항서 세월호의 온전한 인양을 기원하는 예술제가 열렸다

2016-12-31     원성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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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3년상을 치르는 광주시민상주모임은 31일 전남 진도군 팽목항에서 미수습자 조기 귀환과 세월호의 온전한 인양을 바라는 예술제를 열었다.

100여명의 참가자는 오전 9시 진도 임회면 소재지에서 만나 팽목항까지 약 10㎞를 도보로 이동했다.

예술제는 길놀이를 시작으로 노래와 춤, 북 공연으로 이어졌다.

참가자들은 미수습자 귀환과 온전한 인양을 염원하는 노란 풍선을 날렸다.

팽목항 방파제에서는 이날 오후 4시부터 진도농민회 주관으로 해넘이 굿이 열렸다.

예술제 기획에 참여한 고재성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진도지회장은 "세월호를 기억하고, 분노하고, 행동하자는 취지로 행사를 열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