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조특위 '서울구치소가 최순실 보호소 역할'

2016-12-26     박세회

특위 위원들은 26일 오전 서울구치소 대회의실에서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제6차 청문회’를 진행하려 했지만 최씨가 불출석했다. 그러자 위원들은 ‘감방 신문’이라도 하겠다며 오후 1시 30분 최씨가 수감된 수감동으로 향했다.

박 의원은 이어 “서울구치소에서 국회의원들의 국정조사를 방해하고 있다”며 “조금 전에는 무장한 병력까지 배치했다가 제가 이 라이브방송을 키니까 그 사람들이 사라지고 없다. 제가 지금 이 페이스북 라이브방송을 하는 이유는 국회의원들이 위협을 느끼고 있어서 그렇다”고 말했다.

방송 말미 김성태 위원장은 “최소한 최씨의 모습을 국민에게 보여주는 것에 대해서 협의하고 있지만, 구치소 측이 완강하다”며 “방송을 접고서 이 사항을 논의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