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 영국총선 보수당 압승!

2015-05-09     원성윤
ⓒ연합뉴스

BBC 방송과 일간 가디언 등 현지 언론들은 8일(현지시간) 오후 전체 650개 선거구 개표 결과, 보수당이 과반 의석(326석)인 331석을 확보했다고 보도했다.

보수당은 지금보다 28석을 늘린 반면 노동당은 25석을 잃었다.

이에 따라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는 이날 여왕을 예방하는 등 보수당 단독 내각 출범 채비를 시작했다.

캐머런 총리는 총리집무실인 다우닝가10번지에서 연설을 통해 "영국의 통합을 추구할 것"이라며 화합을 강조했다.

캐머런 총리는 이날 중 내무장관을 포함한 4명의 장관을 임명할 것이라고 BBC는 전했다.

보수당 연정 파트너였던 자유민주당의 닉 클레그 당수와 영국의 EU 탈퇴를 주창한 영국독립당(UKIP) 나이절 패라지 당수도 사임 계획을 밝혔다.

보수당은 선거전 정당지지도보다 높은 득표율을 얻은 반면 노동당은 반대로 정당지지도에 크게 못미치는 득표율을 얻었다.

선거 막판 캐머런 총리는 SNP의 뒷받침을 받는 노동당 정부는 영국을 혼란에 빠뜨릴 것이라며 보수층 결집을 호소했다.

국민들의 신임을 확인한 보수당은 재정적자를 축소하고 경제를 활성화하는 정책들을 밀고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선거 투표율은 66.1%로 잠정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