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변호사가 태블릿PC 절도 혐의로 JTBC를 고발했다

2016-12-23     강병진

23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보수성향인 '자유와통일을위한변호사연대'의 도태우 변호사는 JTBC A기자와 회사 관계자 등을 태블릿PC를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14일께 고발했다.

이달 초 JTBC가 태블릿PC 입수 경위에 대해 더블루케이 사무실에서 발견한 뒤 내부 회의를 거쳐 이틀 뒤 가져왔다고 설명한 해명 보도를 근거로 했다고 도 변호사는 설명했다.

경찰은 태블릿PC에 대해 검찰이 최씨의 것으로 결론을 내렸지만 최씨측은 이를 부인하고 있고,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의해 수사가 계속되는 점을 고려해 일단 특검의 수사 추이를 지켜본다는 입장이다.

도 변호사는 박근혜 대통령 탄핵을 반대하는 입장을 보이고 있으며, 전날 '친박' 새누리당 조원진 의원과 보수성향 단체들이 개최한 박 대통령 탄핵 반대 토론회에서 '탄핵 소추의 위헌성'에 대해 주제발표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