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마스톤이 할리우드에서 겪은 성차별 경험을 털어놓았다

2016-12-22     강병진

아카데미도 곧 그녀를 사랑하게 될 것이다.

최근 ‘롤링 스톤’의 표지 모델로 나선 엠마스톤은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다미엔 차젤레 감독의 작품을 통해 자신의 목소리를 찾았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녀가 항상 그런 경험을 했던 건 아니다.

“그런 일들이 내가 여성이기 때문에 있었다고 확신할 수는 없어요. 하지만 그들은 내가 즉흥적으로 대사를 하면 함께 웃고는 그 대사를 남자배우에게 주었죠. 내 농담을 그냥 줘버린 거예요.”

엠마스톤도 ‘라라랜드’의 미아처럼 수많은 오디션을 전전하던 시절이 있었다. 지난 2007년 그렉 모톨라 감독이 연출한 ‘슈퍼배드’의 조연 캐릭터를 따내기 전까지는 말이다. 그 이후 엠마스톤은 골든 글로브에 3번, 오스카에 1번이나 후보에 올랐다. 그리고 곧 ‘라라랜드’로 또 다시 후보에 오르게 될 것이다. 엠마스톤은 지금 매우 기분이 좋은 상황이지만, 그녀가 그러한 영광에 너무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건 아니다. “나는 상을 받는 일에 신경을 안쓰려 하고 있어요.” 그녀는 ‘롤링 스톤’에 이렇게 말했다. “나는 어떤 순간에나 내가 해야하는 게 무엇인지에 대해서만 초점을 맞춰요. 그것이 나를 어디로 이끌어 줄지에 대해서는 생각할 필요가 없죠.”

 

허핑턴포스트US의 'Emma Stone Says Directors Have Stolen Her Jokes And Given Them To Male Co-Stars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