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우 정치인들이 베를린 테러를 이용하려 달려든다

2016-12-22     김도훈

크리스마스 시장을 덮친 트럭에 치어 십여 명이 사망했다. 경찰들은 두 사건에 대해 최대한 많은 정보를 얻으려 하고 있지만, 여러 유명 정치인들은 재빨리 두 공격들을 이용했다.

베를린 트럭 사고가 사고인지 고의인지 파악하는 중이라고 독일 당국이 발표했을 때, 트럼프는 이미 이건 테러이며 크리스챤들에 대한 이슬람주의자들의 ‘세계적 지하드’와 관계가 있을 것이라고 시사했다. 그전에는 공격자의 종교가 살해와 관련이 있는지는 불투명한데도 터키에서의 공격은 ‘극단적 이슬람 테러리스트’의 소행이라고 말했다.

포토샵 이미지를 트위터에 올렸다. 영국의 나이젤 파라지는 이 사건들이 ‘메르켈의 유산’이 될 것이며 ‘놀랄 일이 아니다’라고 했다.

페이스북 성명에 썼다.

'독일을 위한 대안'의 프라우케 페트리 대표

성장했다.

튀니지 망명 신청자를 용의자로 보고 찾고 있다. 이렇듯 테러가 이슬람주의 극단주의 단체나 이민자에 의해 저질러진 경우, 이런 정당들은 비극이 자신의 시각의 정당성을 보여준다며 홍보한다. 정당 대표들은 이런 테러를 보다 깊이있게 이해하라거나, 테러에 즉각 증오로 반응해서는 안된다는 요구들을 페트리가 12월 20일에 그랬듯 ‘정치적 올바름’으로 치부해 버린다.

제3정당이 될 수도 있으며, 국민 전선의 르 펜은 프랑스 선거에서 2차 투표까지 갔다가 패배할 것으로 예상된다.

메르켈이 이번 달에 얼굴을 가리는 베일의 부분적 금지를 지지한다고 밝힌 것은 AfD의 성장에 의해 이미 정책이 바뀌었다는 걸 보여주는 주목할 만한 사례다. 베를린 테러 이후 독일 선거를 준비하며, 이민 등에 대한 공약을 바꿔야 한다는 메르켈에 대한 극우로부터의 압력은 더욱 강해졌다.

허핑턴포스트US의 Far-Right Politicians Rush To Take Advantage Of The Berlin Attack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