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와 함께한 밤 사랑에 빠졌다

2016-12-23     구세라
ⓒSTELLA ARTOIS

지난달 17일부터 19일까지 사흘간 강남역 알베르에서 열린 ‘르 사브아’는 오감을 만족시키는 공연과 만찬이 어우러진 이색 다이닝 이벤트다. 올해 8월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첫선을 보인 뒤 뉴욕과 부에노스아이레스를 거쳐 아시아에서는 최초로 서울을 찾았다. 지금부터 맥주와 함께한 밤, 매 순간 뜨거운 사랑의 감정을 느낄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만나볼까.

# 자꾸만 궁금해지는 공간 ‘봄여름가을겨울’

사랑에 빠지면 알고 싶고 궁금한 것이 많아진다. 매번 질문을 던지고 싶은 놀랄 만한 순간들이 행사 곳곳에 재현된 것도 우연은 아니다. 일년 내내 맥주를 맛있게 먹는 방법을 알려주려는 듯 사계절 컨셉으로 꾸며진 연회 공간은 잠들었던 오감을 깨우기에도 충분했다.

# 너무나 매력적인 반전 있는 안주

다양한 요리를 맛볼 수 있는 정원에선 “이것도 먹는 건가요?”라고 스태프들에게 연신 묻게 된다. 봄의 싱그러움을 최대한 자연스레 전하려, 아이디어가 넘치는 음식들은 자연 그대로의 모습으로 숨어있었다. 마치 보물찾기를 하듯 의미심장하게 마주치는 맛이 반전 그 자체였다. 정원 벽 풀숲에서 따 먹을 수 있는 토마토는 입안에서 매콤달콤한 가스파초 향을 내며 터졌고, 미니 버섯과 당근이 꽂혀 있는 흙 역시 프로슈토, 양파 파마산 치즈를 섞어 만들어 짭짤한 맛을 냈다.

# ‘치얼스’를 외치기 충분한 이색 퍼포먼스

호기심을 충족시킨 에피타이저로 미각을 한껏 깨운 뒤, 오늘의 메인 파티 장소인 지하 그린하우스로 옮기면 라스트 이벤트인 잊지 못할 만찬이 펼쳐진다. 참석자 모두가 롱 테이블에 착석하면 ‘스프링존’에 이어 최현석 셰프의 손에서 탄생한 ‘다이닝존’만의 특별한 음식들이 제공되는 것. 쌉싸름한 사즈 홉과 신선한 효모, 황금빛 맥아의 풍미가 일품인 스텔라 아르투아에서 영감을 받은 요리들은 하나둘 다이닝 테이블에 올랐다.

*파비앙이 일일에디터로 참여한 가든파티 ‘르 사브아’

* 이 콘텐츠는 STELLA ARTOIS의 지원으로 제작된 네이티브 애드 (Native AD)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