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도살당한 가금류가 2천만 마리를 넘었다

2016-12-21     김도훈

21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도살이 완료됐거나 예정인 가금류 마릿수는 총 2천84만9천 마리다. 전체 가금류의 12.6%에 이르는 숫자다. 35일 만에 2천만 마리를 넘어선 것이다.

정부는 21일부터 일주일간 전국 AI 발생농가 3㎞ 방역대 내에서 생산된 달걀 반출을 금지한다. 운반차량이 계란을 반출하기 위해 농가를 수시로 드나들면서 농장 간 수평전파를 확산시키는 주범으로 꼽히고 있기 때문이다.

방역 당국은 간이검사에서 AI 양성 반응이 나와 농림축산검역본부에 정밀검사를 의뢰하는 한편 이 농장에서 사육 중인 닭 10만마리를 도살하기로 했다. 2003년 12월 국내에서 고병원성 AI가 처음 발생한 이후 옥천에서 AI가 발생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