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계란이 비싸고 구하기도 힘들어진 자세한 이유

2016-12-22     박세회

가격도 오르고 있다. KBS의 보도에 의하면 30개 들이 계란 한 판 가격은 7,480원에서 5백 원 올라 거의 8천 원에 달한다고 한다.

한겨레에 따르면 21일 제빵업계 관계자들 얘기를 종합하면, 중간 유통상이 공급하는 계란 유통량이 최근 1~2주일 사이에 20% 가까이 줄면서 대형마트 등 유통업체들과 제빵업체들 사이에 공급처 확보 경쟁이 격해지고 있다.

KBS에 따르면 제빵 대기업 SPC 직원들이 소매점을 돌며 계란 수백판을 구입해 '사재기'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여파로 국내에서 사육 중인 알 낳는 닭 5마리 중 1마리 이상이 도살 처분돼 '계란 대란' 사태가 장기화할 것으로 보인다.

이미 전체 사육대비 38.6%에 해당하는 32만7천 마리의 산란종계가 도살 처분됐다.

산란계 농가를 중심으로 조류독감(AI) 피해가 집중되면서 도살 처분된 가금류는 2천231만6천 마리나 된다.

확진 농가와 예방적 도살처분 후 검사 과정에서 조류독감 바이러스가 검출된 곳까지 포함하면 조류독감 양성농가는 231곳에 달한다.

이와 별도로 야생조류에서는 H5N6형 25건, H5N8형 1건 등 총 26건이 고병원성 조류독감 감염으로 확진됐다.

또 알 운반차량이 여러 지역을 이동하는 과정에서 바이러스가 옮겨질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세차 증명서 휴대 및 농가 제출을 의무화하도록 했다.

아울러 국세청에서는 조류독감으로 어려움을 겪는 납세자에 대해 납부기한 연장, 징수유예 등의 지원을 시행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