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유니버스 조직위가 멸종위기 동물을 이용했다가 비판을 받고 있다

2016-12-17     강병진

17일 CNN 필리핀 등 외신에 따르면 미스 유니버스 대회 조직위원회는 지난 13일 필리핀 중부 관광도시 세부의 오슬롭에서 이 같은 행사를 열었다.

12명의 대회 참가자들이 고래상어 서식지로 유명한 오슬롭을 방문했고 일부는 바닷속에서 고래상어와 헤엄치며 사진도 찍었다.

필리핀의 해양 야생생물 감시단체는 "무책임한 행동"이라며 고래상어 관광을 막자는 온라인 청원 운동을 벌였다.

그러나 현지 관료들은 고래상어 관광은 주민들의 생계 수단이라며 환경단체들이 과민하게 반응한다는 입장을 보였다.